창녕 화왕산 우중산행
7월 늦은 장마 조금 소강상태로 비는 오지 않겠지 내일 올 거야 하는 마음으로 집에서 출발했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이번 코스는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지 않은 코스로 산행 초입 부분에 이정표 안내표지판도 없고 산행초입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갈림길이 나올 때마다 이곳이려니 하고 올라가면 길이 막혀 있고 마을 주민에게 물어봐도 길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왕 좌왕 하다 산행초입을 찾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길은 걱정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았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고 비가 온 뒤라 바위들의 이끼로 매우 미끄러웠습니다. 힘들게 오르막을 올라 능선 길에 도착합니다. 이때부터 안개가 끼기 시작하고 비가 옵니다…… 앞은 보이지 않고 우중산행이 시작됩니다.
안개로 화왕산의 암릉, 암봉을 조망하지 못했습니다. 배바위에 도착 화왕산성의 억새 밭도 잠깐 안개가 겉칠 때 볼 수 있었습니다.
화왕산성은 모두 복원이 완료되어 날씨가 좋으면 멋진 풍경이 연출될 듯 합니다.
[한국의 산하 화왕산]
창녕읍에서 바라보면 기암 절벽 같은 바위들로 병풍처럼 별쳐진 산이 시야에 들어 온다. 화왕산에 관룡산으로 이어지는 화왕산군립공원이다. 화왕산은 오래전 화산이 폭발하여 형성된 산이라고 한다. 분화구였던 곳에는 3개의 연못이 남아있고 인근에는 창녕조씨 시조가 여기서 탄생했다는 득성비가 있다.
분화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평원에는 둘레만 십리에 이른다는 억새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경계면을 따라 가야시대 때 축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왕산성이 있다. 천연의 요새인 기암절벽을 이용하여 조성한 화왕산성은 임진왜란 때 크게 명성을 떨친 홍의장군 망우당 곽재우장군과 의병들의 활동무대였던 호국영산이기도 하다. 성내에는 잡목이 없이 억새만 자라고 있어 가을철에는 억새제와 3년마다 윤년 초봄에는 억새태우기 행사가 이루어진다.
가을억새가 장관이며 봄의 진달래도 볼 만하다. 드넓은 평원이 더없이 넉넉해 보이는 화왕산은 망우당 곽재우 장군과 의병들의 우국충정이 서린 호국영산이기도 하다.
이름하여 환장고개로 불리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넘어서면 바위 낭떠러지 위로 10리 억새밭이 웅자를 드러낸다. 화왕산하면 억새를 떠올리게 할 만큼 화왕산은 억새의 대명사가 되었다. 6만여평의 대평원에 십리 억새밭. 화왕산 억새밭은 산 위에 펼쳐지는 광활한 대초원이다.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 옴팍한 대규모의 분지가 온통 억새꽃 하얀 솜이불을 두르고 있다
화왕산의 억새는 크기도 사람의 키를 훨씬 넘는다. 화왕산 억새밭을 한 바퀴 도는 데는 한 시간 남짓 걸린다.화왕산 억새밭은 새벽녘에는 또다른 진풍경이 펼쳐진다. 밀려온 안개가 푹 팬 초원을 가득 채우면서 초원은 하얀 호수가 된다. 안개가 억새꽃 사이사이를 지날 때면 억새밭은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들이 하얀 목을 내밀고 우유빛 욕조에서 목욕을 하는 듯한 선경을 이룬다.
가을에는 이곳 6만평 억새숲에서 국내최대의 산악인 야간축제가 벌어진다. 전국 각지에서 1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산신제와 의병추모제를 비롯, 통일기원 횃불행진이 펼쳐져 7백50 고지의 가을밤을 수놓으며 일대 장관을 이룬다.
화왕산은 진달래 명산이기도 하였으니 억새태우기 행사 등의 영향인지 화왕산성의 둘레 경사진 면에서만 진달래를 볼 수 있을 정도이다. 관룡산 정상에서 화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등산로에도 진달래가 일부 있다. 기온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4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4월 하순까지 이어진다.
화왕산의 진달래 산행은 화왕산성을 한 바퀴 도는게 제격이다. 드라마 허준 촬영지 앞 비탈에도 진달래가 조금 있다
1. 언제: 2017.07.08
2. 누구와: 나 홀로
3. 산행코스: 옥천식당=> 능선길=> 배바위=> 화왕산성=> 화왕산=> 화왕산군립공원매표소(8.4Km)
4. GPS 파일:
옥천보건소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옥천식당 앞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면 됩니다.
화왕산으로 오르는 길 계곡 따라 올라 가면 됩니다.
창녕학생 수련관 입구
등산로 안내 표시가 어느곳에서도 찾을 수 없읍니다. 좌측으로 갑니다. 우측길은 민가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좌측입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농, 밭으로 갈 수가 없습니다.
조그만한 별장인듯 보기가 좋습니다.
겨우 찾아낸 표지기 입니다.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길이 좋지 않습니다.
표지기 따라 올라 가는 길 잡풀로 길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겨우 찾아낸 산행 초입니다.
나무아래 숲으로 들어오니 길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표기기는 최근에 부착한 것은 보이지 않고 낡고 오래된것 뿐입니다.
전날 비가 왔는지 바위들이 미끄럽습니다.
많이 가믈었는지 계곡물이 없습니다.
계곡물이 말라있습니다.
산에는 소나무가 많아 송이가 나올 듯 합니다.
능선에 도착 했습니다.
좋은 등산로가 보입니다.
이제 이정표도 보입니다.
비가오면서 안개도 많아 주위 조망 할 수가 없습니다.
큰바위 옆을 지나갑니다.
심곡사 삼거리 이정표
창녕 매표소 삼거리 이정표
안개 비가 오지 않으면 조망이 멋질듯 한데... 보이지 않습니다.
도성암 삼거리입니다.
화왕산으로 가는길 곳곳에 넓은 쉼터가 있습니다.
안개가 잠깐 겉히는 곳엔 기암들이 조금씩 보입니다.
잠깐씩 보여주는 봉우리들
이곳을 지나면 산불 감시초소가 나옵니다.
화왕산 기암들
배바위 아래 산불감시 초소
산불감시초소 주변에 있는 등산안내도
저위에 배바위가 있습니다.
화왕산 배바위 입니다.
배바위에서 하산길에 뒤돌아 본 배바위
화왕산성 복원된 모습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잠깐 구름 안개가 겉히면서 산성의 성곽이 보입니다. 저위가 화왕산입니다.
화왕산성내부 평원
화왕산성 동문 뒷편에 허준 촬영 세트장이 있습니다.
화왕산성 서문에서 화왕산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화왕산을 오르면서 뒤돌아 본 화왕 산성 성곽
화왕산성 동문
화왕산 정상입니다.
3등산로로 하산을 시작 합니다.
등산로 이정표 등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3등산로 반대편 능선 기암들
도성암과 약수터 가는 길의 이정표
도성암 내려가는 길의 표지기들
도성암앞 삼거리
도성암 앞
매표소로 내려가는 길
하산중 뒤돌아본 화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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