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동안 거창의 비계산 우두봉, 금귀봉 보해산, 오도산 미녀봉 세 코스를 완료 하였습니다. 오늘 오도산 미녀봉 코스는 수포대에서 바로 오도산을 오르는 코스를 선택하여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길만 따라가다 보니 산행초입을 놓쳐 다시 길을 찾아 산행을 시작 합니다. 거창의 주변 산들은 솔숲이 발달되어 가을엔 송이 채취로 지역별 입찰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다.
솔숲의 솔향기 산행에 상쾌함을 더해 줍니다.
미녀봉 코스를 접어 들면서 거창군과 합천군의 경계지역으로 산행 코스의 이정표, 표지기들이 일괄성이 없고 뒤죽박죽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도엔 지명들이 많이 나오는데 지도에 나와 있는 지명 들의 이정표, 표지기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미녀봉 숙성봉의 능선길은 계속 오르내리지만 그렇게 힘든 코스는 아니였습니다.
탈출로는 거창쪽으로는 유방생으로 합천쪽으로는 오도산자연휴양림으로 탈출를 할 수 있습니다.
산행종점은 학산마을로 했고 그곳에서 가조개인택시를 콜하여 수포대로 이동 산행을 완료했습니다. 택시로 수포대로 이동하면서 미녀봉의 모습을 보려고 했지만 미녀의 모습을 이해하기 어려웠고 거창쪽 특정지역으로 가야 보인 다고합니다.
[한국의 산하-오도산]
경상남도 합천군 묘산면·봉산면과 거창군 가조면과의 경계에 있는 산. 해발고도 1134m. 북동쪽의 두무산(1038m), 북쪽의 비계산(1126m), 남서쪽의 숙성산(899m) 등과 함께 가야산의 기슭을 이룬다. 남동사면은 경사가 심하고 두무산과의 사이에 위치한 두산지음재로 통하는 계곡을 따라 산록에 있는 묘산면 마을에 이른다.
오도산은 도선국사가 깨달음을 얻었던 곳으로 숙성산 정상에서 이 산을 보면서 산의 기운과 형상에 도취되어 꼬박 일주일을 움직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를 본 주민들이 도선이 잠든 것으라 여겨 숙성산 정상을 성수단(聖睡壇)이 된 것이라고 전해진다. 도선국사가 도취될 만큼 이 산에는 지실골, 한시골, 폭포골, 두오골 등 맑고 깊은 계곡이 포진해 있어 안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깊이를 더하는 산이다. 골짜기는 오도산, 미녀산, 숙성산에서 흘러내리는 물들을 모아 수량이 풍부하다.
정상일대의 도로에서 조망하는 묘미도 이 산이 갖는 매력중에 하나다. 지리산을 비롯해 수도산,가야산,자굴산,황매산,덕유산, 백운산, 계관산, 황석산, 기백산이 사방을 둘러 거대한 파노라마를 연출하고 남으로 합천호도 보여 선경을 이룬다.
오도산 자연휴양림
해발 1,133m의 고산준령인 합천 오도산의 한 자락에 위치한 오도산 자연 휴양림은 북쪽으로 는 우리나라 3대 사찰 중의 하나이며 법보종 찰인 해인사와 가야산, 매화산이 위치하고 있 다. 남으로는 합천호와 연접되어 부근의 관광 명소가 많고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이다.
봄이 면 진달래와 철쭉, 여름이면 시원한 계곡물, 가을이면 단풍의 물결이 가히 내장산과 견줄만 하며 주위의 울창한 숲속으로 계곡물길을 거슬러 산을 오르는 산행 또한 별미이다. 옛날 신라말엽 유명한 도선국사가 오도산의 기운과 자태에 탄복해 머물며 수도하였다는 전설 또한 전해내려 오고 있다.
오도산 자연휴양림내의 계곡을 따라 방문자 안내소와 숲속의 집, 취사장, 야영테크, 야영장 등 휴양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있다. 특히 사시사철 흐르는 계곡의 맑은 물고 숲속의 집을 뒤로하여 오르는 등산코스는 오도산자 락의 작은봉 숙성산과 연결되어 부근의 합천호가 발아래 내려다 보이는 조망이 좋은 곳으로 산행인에게 더할나위 없이 좋다.
오도산 자연휴양림의 임상은 20-50년생의 천연림 소나무와 참나무류 울창한 숲이 조성되고 있고 산벚나무, 머루나무, 다래나무 등과 초본류 등의 다양한 식생이 분초되어 있어 청소년 이나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찾아보기 좋다.
[한국의 산하-미녀봉]
88고속도로를 타고 가조 인터체인지 부군에서 동남쪽으로 쳐다보면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리고 반듯이 누워있는 미녀모양의 산을 발견하고 누구나 깜짝 놀란다. 미녀봉이라 알려졌지만 머리 가슴 배의 뚜렷한 봉우리가 모여 이룬 산이라 미녀산이 옳다. 정상의 위치와 높이도 893M봉이 아니라 동쪽의 930M가 더 합당하다.
황강의 지류인 가천에 긴 머리칼을 풀어 담그고 단아한 이마, 까만 눈썹, 오똑한 콧날, 헤 벌린 입, 또렷한 턱과 목을 거쳐 불룩 솟은 젖가슴 아래로 아기를 잉태한듯 불룩한 배, 이런 모습은 산봉들이 어울려 빚어낸 자연의 걸작품으로 손색이 없다.
미녀가 뻗은 발을 무뚝뚝하게 내려다보는 두무산, 미녀 무릎 옆에 앉아 명상에 잠긴 오도산, 미녀 머리 위로 날아 오르는 비계산, 멀리서 지켜보는 근엄한 의상봉, 우뚝 서서 호위하는 늠름한 장군봉 등이 주위를 완벽하게 장식해 미녀산을 눈부시게 만든다. 미녀산속에 널려있는 선바위, 움양석등 성신숭배 사상이 엿보이고 산 전체가 하나의 여체로 만들어져 성적 호기심을 자아내게 만든 것은 거창 미녀산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다.
미녀의 은밀한 부분에서 솟아난 양물샘, 양물샘을 가려주는 큰 정자나무, 목덜 미 부근에 있는 음기와 양기 마을까지 있어 자연의 신비함을 넘어 조물주의 짖굳은 장난기마저 느끼게 한다.
산행은 석강초등학교 - 구릉의 초원길 - 양물샘까지는 오월이면 아카시아 찔레가 만발한다. 금빛 모래가 깔린 양물샘은 차고 물 맛이 최고다. 양물샘에서 유방봉 능선까지는 가파른 산길이다. 유방봉에서 조망은 한없이 좋다.
산행의 클라이막스는 유방봉에 서 입술부분까지의 이어지는 굴곡 심한 바위길이다. 입술까지 닿는 길이 없을 것 같은데 바위 사이로 두손 두발을 이용하면 교묘히 길이 열려 신기하다. 머리 부분에 선바위가 있는데 멀리서 본 미녀 눈썹에 해당하는 눈썹바위이다.
정상은 머리부분이 아니고 동쪽 미녀의 배에 해당하는 930M봉우리이다. 눈썹바위에서 다시 유방봉으로와 길이 희미한 다닥솔 헤치고 나아가면 정상이다.
하산은 정상에서 남동쪽 오도치를 내려서 남쪽의 지실골로 가든지 미녀의 주름진 치마자락을 붙들며 감돌아 내려서는 낭만적인 길인데 생초마을에서 가조면 소재지로 가면 된다. 또 수폭대로 내려서도 좋다.
미녀봉의 전설은 두 가지 있다. 아득한 옛날 바다였던 이곳에 장군이 탄 나룻배가 표류하고 있었다. 옥황상제가 불쌍히 여겨 도력이 제일인 딸을 지상으로 보내 구하고자 했다. 세상에 내려온 상제의 딸 미녀낭자를 본 장군은 첫 눈에 반해 둘은 사랑하게 되 었다. 그런 딸을 보고 옥황상제가 노해 "너희 둘은 영원히 산으로 화해 누워 있으라" 는 형벌을 내렸다고 한다. 미녀산과 장군봉은 이렇게 생겨났다.
다른 한 전설은 산 아래 예쁜 처녀가 위독한 어머님 병을 고치기 위해 미녀산에만 있다는 약초를 캐기 위해 다가서자 그곳에 뱀이 물었다. 독으로 그 자리에 처녀가 죽자 이를 가련히 여긴 산신이 죽은 처녀의 모습대로 산을 만든 것이 미녀산이라 한다.
장군봉(將軍峰)
가조 북쪽에 우람히 치솟은 시커먼 바위봉이다. 정상 서쪽 능선아래 뜻을 알 수 없는 고대 우각형 문자가 바위에 새겨져 있는 것이 70년대에 발견되어 고고학계 관심을 끌었다. 서넘쪽 당동 마을의 당집, 당우물이 예 산신에 대한 유적으로 남아있으며 절터 성터 거북바위, 더불어 제천의식에 관한 고고한 자료가 풍부히 널려있는 곳이다. 장군봉 정상서 보는 가조 들녁과 그 뒤로 솟은 미녀산 자태는 황홀하다. 장군봉과 미녀산 전설로 미녀산은 더 어여쁘고 장군봉은 더욱 우람하다.
장군봉은 가조 사병리 당동이 산행기점이다. 장군봉 동쪽 계곡은 별유산장으로 내려 가는데 바위봉과 수석이 어울린 비경지대이다.
비계산 우두산 장군봉 중 우두산 의상봉 코스를 제일 많이 찾는다. 고견사 남쪽 별유 산장까지 승용차가 갈수 있다.
1. 언제: 2017.06.17
2. 누구와: 나 홀로
3. 산행코스: 수포대=> 오도산=> 오도재=> 미녀봉=> 시리봉=> 숙성봉=> 봉황재=> 학산마을=> 학천사(14.2Km)
4. GPS 파일:
거창 오도산 미녀봉.kmz
거창 오도산 미녀봉_170617.gdb
거창 오도산 미녀봉_170617.gpx
수포대 입구 묘현정(제각)
모현정 옆길은 수포대까지 공사중입니다.
수포대 빨간색 글이 인상적입니다.
이번 산행은 오도산으로 바로 올라 가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두무산과 오도산 갈림길 길이 아주 좋습니다.
길따라 열심히 올라 갑니다.
저쪽이 미녀봉 쪽인데....
산행 초입이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뒤로.. 되돌아 갑니다.
두무산 오도산 갈림길에서 오도산 쪽으로 조금만 들어오면 산행 초입니다.
산행 초입에 있는 묘지
산행 초입부터 소나무 솔입이 떨어진 길이 아주 좋습니다.
소나무 사이의 오솔기 산행 코스가 정말 좋습니다.
소나무와 오솔길 정말 좋습니다.
가을엔 왠지 송이가 많이 나올 것 같은 그런곳입니다.
오도산을 오르면서 바라본 미녀봉 쪽 봉우리
가을에 송이버섯이 많이 나올듯한 범상치 않은 모습니다.
두무산 오도산 갈림길 다시 오도산으로 향합니다.
소나무가 많던 숲이 활옆수로 바뀝니다.
정상으로 갈수록 길이 희미해 집니다.
오도산 아래에서 바라본 저멀리 가야산 좌측에 비계산
오도산 아래 밧줄 난간
오도산에서 바라본 미녀봉 능선입니다.
거창의 가조면과 비계산
가운데 가야산 좌측이 비게산 우측이 두무산 능선
오도산 데크
오도산의 중계탑
미녀봉 능선
거창 보해산?
비계산 그리고 가야산
오도산 중계탑아래 데크 쉼터
오도산에서 하산하면서 바라본 중계탑 올라오는 도로
멀리보이는 합천호
미녀봉, 수포대로 가는 길
하산하면서 바라본 오도산 중계탑
합천군에서 설치한 위치 표지기
오도산 자연 휴양림과 수포대 미녀봉 사거리(오도재)
오도재 이정표가 여러곳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미녀봉을 향해 올라갑니다.
오도산 자연 휴양림에서 만들어 놓은 이정표 입니다.
오도산 자연휴양림 삼거리
미녀봉을 향해 가던 중 만난 쉼터
길이 마음에 쏙 듭니다.
거창 가조면과 금귀봉 그리고 보해산
등산로는 잘 정비 되어 있습니다.
문재산(미녀봉) 합천과 거창에서 만든 이정표가 혼재 합니다.
거창 가조면과 금귀봉 보해산
우두산의 장군봉 의상봉
미녀봉에서 바라본 오도산
미녀봉에서 바라본 비계산
비계산과 우두산 의상봉 장군봉
오도산 중계탑 그리고 능선
비계산과 우두산
우두산의 의상봉
우두산의 의상봉
숙성산을 향해 가던 중 만난 헬기장
미녀봉에서 숙성봉으로 가는 길에 유방 삼거리가 곳곳에 있습니다.
유방샘 이정표
가조면과 금귀봉 보해산
가조면입니다.
가조면의 넓은 들과 금귀봉 보해산
내가 가야할 숙성산입니다.
입바위? 유방봉 사이라는 말일까?
비계산 가조면 그리고 금귀봉 보해산
뒤돌아 본 미녀봉과 오도산입니다.
코바위인지.... 입바위인지... 표지판으로는 알수가 없습니다.
지나온 미녀봉
오도산과 미녀봉 가운데 계곡이 오도산 휴양림입니다.
저곳이 숙성산입니다.
오도산 자연휴양림 삼거리입니다.
숙성산을 향해 가는 등산로입니다.
저곳이 숙성산이빈다.
숙성산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숙성산의 인증샷
삼각점 합천311 지점
학산 봉황재 삼거리 봉황재로 하산을 합니다.
봉황재가 가까워 집니다.
하늘나리...
봉황재 입니다.
임로의 꽃들입니다.
가막산?
학산마을의 등산 안내도
학천사 입구
학천사 입구 버스 정류장
택시를 타고 모현정으로 가면 바로본 미녀봉
택시를 타고 모현정으로 가면 바로본 미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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