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굴산의 유래]어느 한 스님이 석양무렵 고현(대방)에서 진주로 가던 중에 그 길목인 바랑거리 마을(도현동)에 도착해서 산을 바라보니 산 중턱의 굴 안에 마치 부처님이 앉아 있는 것처럼 보여 바랑을 벗어 놓고 올라가 보니 부처님은 간 곳이 없고 빈 굴만 있다 하여 허굴산으로 불린다.[합천 허굴산- 한국의 산하]허굴산은 바로 옆의 봉화산(금성산), 악견산과 더불어 천태만상의 바위 산으로 솟아 험악한 모습, 높이가 엇비슷해서 합해서 삼산으로 불린다. 이 중 제일 높은 허굴산이 우람하여 맹주 노릇을 한다.백두대간의 남덕유산에서 뻗어내린 지맥 하나가 월봉산(1,288m), 검은산(1,351m), 누룩덤(1,331m) 등의 고봉을 일으키고 3번 국도의 바라기재를 지나 낮은 산들로 변해 나아가다 크고 높은 황매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