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금오도 망산 대부산(매봉산) 비렁길 1~5코스 [여수 금오도 망산] 금오도의 망산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다. 봉수는 변경지방의 긴급한 상황을 다른 진영에 알리는 군사 통신체제로서, 봉수대가 있다는 것은 막힘없이 먼 곳을 관측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망산은 남해바다는 물론 금오도 전체를 조망하기에 그지없이 좋은 곳이다. 등산 초보자도 쉽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여수 금오도 대부산(매봉산)] 해안가 기암절벽과 울창한 활엽수림이 조화를 이루는 매봉산 매봉산은 금오도에 있는 산으로, 산 아랫마을 이름에서 유래해 송고산, 대부산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매봉산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높낮이가 심하지 않아 비교적 원만한 등산길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매봉산은 금오도에 있는 산으로, 산 아랫마을 이름에서 유래해 송고산, 대부산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매봉산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높이는 382m이다. 검바위에서부터 시작되며 조금 더 가면 옥녀봉이 있다. 옥녀봉에서 매봉산까지는 7~8개의 산봉우리가 어우러져 있지만 높낮이가 심하지 않아 비교적 원만한 등산길이 이어진다. 매봉산에서 마지막 코스인 함구미까지는 가파르지 않은 내리막길로 초보자도 쉽게 내려올 수 있다. 기반암인 화강암이 차별 침식을 받아 생긴 바위 봉우리가 곳곳에 솟아 있다. 금오도에서 숲이 가장 울창한 곳으로, 특히 동백나무가 무성하다. 금오도 산행의 즐거움은 동백꽃과 다도해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며, 최고의 장점중 하나는 등산 코스마다 마을로 바로 이어지는 하산길이 연계되어 있어 산행 도중에 무리 없이 하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단 능선 에 서면 탁 트인 여수 앞바다와 개도, 사도, 돌산도 등 여수를 대표하는 여러 섬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며, 다양하게 연계된 하산길이 있어 언제든 하산할 수 있으므로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금오도의 등산 코스는 당일의 컨디션과 시간에 따라 A, B, C코스 중 하나를 선택하여 진행할 수 있다. A코스는 함구미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매봉산→ 문바위→ 칼이봉→ 느진목→ 옥녀봉→ 검바위 구간의 9.9km 코스로 5시간 정도 소요되며 우학리 선착장으로 연결된다. 좀더 가벼운 산행을 원하면 여천항에서 출발하여 함구미로 가는 B코스를 선택하거나 여천항에서 우학리 쪽으로 가는 C코스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B코스는 여천항에서 출발하여 서쪽으로 이동하여 문바위→ 매봉산→ 함구미에 도착하는 7.2km코스로 4시간 정도 소요되며, C코스는 여천항에서 출발하여 남쪽으로 내려가는 코스로 칼이봉→ 느진목→ 옥녀봉→ 검바위로 도착하는 5.7km의 2시간 반 소요되는 코스이다. 가장 높은 곳은 매봉산 정상으로 해발 382m이며 등산로에는 동백나무, 소나무, 소사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삼림욕에 안성맞춤이다
[여수 금오도 비렁길_해안 절벽을 걷다] 아찔한 절벽의 매력에 넋을 놓다 나라에서 일반인들의 출입과 벌채를 금지하여 아껴 두었던 땅 금오도 아찔한 절벽은 삶의 터전이었고 절경은 신선과 고승들의 쉼터였다. 매력에 빠지고 풍경에 취하는, 그래서 비렁길을 다녀온 이들은 모두 말한다. 평생 잊지 못할 길이라고. 해안 절벽을 따라 땔감을 구하고 낚시를 하러 다녔던 금오도 비렁길, 이름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표준말 ‘벼랑'의 여수사투리가 ‘비렁'이다. 남해안에서 찾아보기 힘든 금오도 해안단구의 벼랑을 따라 조성된 트레킹 코스로 단장된 해안 절벽을 끼고 트레킹하는 그 아찔함이 금오도 비렁길의 매력이다. 함구미 마을 뒤 산길에서 시작해 바다를 끼고 돌며 형성된 코스로 함구미 선착장에서 시작되어 두포 → 직포 → 학동 → 심포 → 장지를 잇는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비렁길이 시작되는 금오도 함구미 선착장, 크고작은 어선들이 즐비하고 바닥까지 들여다 보이는 투명한 바닷물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1코스] 이 코스의 주요 관광 포인트로 용두바위와 미역바위, 송광사 절터, 신선대 등을 꼽을 수 있다. 밭길을 넓혀 만든 비렁길의 한 구간, 말 그대로 용머리처럼 생겼다 해서 불린 용두바위에서는 고흥반도의 나로도 우주센터를 전망할 수 있고 우주선발사 장면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또 다른 명소 이기도 하다. 또한 2㎞가량 걷다 땀을 식힐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용두바위부터 미역바위 등 일부 구간은 나무 펜스 너머 아래로 고개를 밀어 내려다보면 아찔할 정도로 가파른 벼랑을 이뤄 색다른 스릴도 던져준다. 데크를 타고 가다보면 고려시대 보조국사 지눌이 세운 송광사라는 전설속의 절터에 다다른다. 지눌은 좋은 절터를 찾기 위해 새 세마리를 날려 보냈는데 한마리는 순천송광사 국사전에, 다른 한마리는 고흥 금산 송광암에, 마지막 한마리는 금오도에 날아왔다는 설로 이를 삼송광이라 부른다. 절터를 지나 2km정도 가다보면 신선이 놀다갔다는 신선대가 나온다. 비렁길은 가다보면 비렁길의 처음과 끝은 항상 마을과 맞닿아 있다. 각 마을에는 쉼터와 금오도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방풍 자장면, 방풍 서대회무침, 방풍해물파전 등 각종 맛있는 특산물들을 판매한다. [2코스] 두포에서 1.7km정도 가다보면 바다전망이 일품인 굴등전망대가 나온다. 굴등은 절벽위에 형성된 독특한 마을이다. 전망대가 자리할정도로 낮에 보는 경치도 유명하지만 밤에는 나그네를 몽환에 빠뜨릴 정도로 달과 별빛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굴등전망대를 지나면 촛대바위가 보인다. 촛대바위는 마을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했던 곳이다. 조금더 가다보면 해수욕장과 300년된 해송들이 있는 직포에 도착하게 된다. [3코스] 함구미에서 배를 타면 직포까지 비렁길 1, 2 코스를 지나지 않고 바다에서 비렁길을 바라볼 수 있다. 비렁길에서 바라보는 바다도 아름답지만 바다에서 바라보는 비렁길은 깎아지른듯한 절벽과 기암괴석들로 또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직포에 들어서자마자 풀밭과 동백숲으로 우거진 산길이 나온다. 빼곡한 동백나무와 울창한 숲은 절로 힐링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숲길을 빠져나가면 갈바람통 전망대가 나온다. 갈바람통 전망대와 매봉전망대는 아름다운 절경과 더불어 깎아놓은 듯한 아찔한 절벽위에서 아래를 보면 그야말로 스릴 만점이다. 없던 고소공포증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매봉전망대를 지나 흔들흔들 출렁다리를 지나면 학동이 나온다. [4코스] 학동은 산의 모양이 학을 닮았다하여 그리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학동을 등지고 걷다보면 사다리통 전망대와 출렁다리가 나온다. 이 전망대와 출렁다리에서 바라보는 망망대해는 몸과 마음을 힐링해준다. 이곳에 아름답게 조성된 야생화들은 눈을 즐겁게 해주고 파도소리는 귀를 즐겁게 해준다. 이런 자연에 취해 걷다보면 어느새 포구가 깊다하여 심포라고 불리우는 마을에 다다르게 된다. [5코스] 심포마을은 한겨울에도 따뜻하고 깊고 맑은 바다로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어 낚시꾼들에게는 두말할 나위없는 포인트이다. 이 곳에서는 특히 감성돔이 많이 낚인다. 심포마을에서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망산봉수대가 잘 보존되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망단봉수대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아름답기 그지없다. 비렁길 5코스를 다 돌다보면 어느새 해질녘이 된다. 이 곳에서의 일몰은 환상 그 자체다. 넋을 잃고 보다보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해넘이를 보고 내려오면 비렁길코스의 마지막 종착지인 장지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