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알프스 송광사→종남산→553봉→ 서방산 →오도재→702봉→630봉→→되실봉→→558봉→ 위봉재→496봉→송곳재→청량산(원등산)→율치(55번 도로)→436봉→ 675.4봉→황새목재→655봉→연석산→만항치(늦은목)→운장산→ 갈크미재→1,084봉→복두봉→구봉산→양명마을(725번도로)
연석산 [硯石山] 높이: 960m 위치: 전북 완주군 동상면 특징, 볼거리 전주에서 소양을 경유하여 동상면까지는 약 32㎞이다. 연석산은 동상면 소재지를 미처 못가는, 전주에서 26㎞ 지점에 있는 사봉리 연동부락 동쪽에 우뚝 솟아있는 산이다. 연석산은 운장산 줄기가 서쪽으로 뻗다가 북쪽으로 중수봉, 운암산으로 이어지고 남으로는 황조치를 지나 삿갓봉, 모래재, 만덕산으로 이어지면서 서부는 완주군, 동부는 진안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연석산의 정상에 서면 산허리를 휘어감은 고산·화심을 잇는 순환도로가 인상적으로 조망되는 가운데 원등산의 긴 능선이 흐르는 구름과 함께 꿈틀거리며 손짓을 한다. 이 산의 서부 사면에서 모아지는 계곡물은 동상골에서 사봉천을 이루어 동상저수지, 대아댐이 되어 호남평야의 젖줄이 되고 있다. 특히 연동마을(연석사 입구)에서 거슬러 올라가는 연석계곡은 연석산을 대표하는 승경지로 풍부하고도 맑은 물과 2단, 3단의 크고 작은 폭포, 빙빙 도는 소(沼), 푸르름을 자랑하는 울창한 숲 등 천혜의 비경의 연속이다. 구 연석사 터 주변과 그 상류의 우거진 숲으로 햇빛이 가리워진 반석바위와 신선탕 주변의 기도처는 심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환상적인 비경이라 아니할 수 없다. 또한 연석산에는 호랑이가 살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연동마을에서 연석계곡을 타고 올라가면 두 갈래의 계곡길이 나온다. 그 윗자리 연석산의 서쪽 산기슭에 옛날 '도일'이란 사람이 지은 '도일절'이 있었다. 도일이 죽자 그 부인은 남편의 시신을 마당에 묻고 혼자 절을 지키고 있었는데 밤이면 호랑이가 울부짖는 바람에 무서워 살 수가 없어 남편의 묘를 다른 곳으로 이장하고 자신도 그 곳을 떠남으로 절은 폐사가 되었다. 지금은 그 절터와 그 밑에 있었다는 10여 가구 마을의 흔적만이 삶의 무상함을 말해 주고 있다. 산행 길잡이 연석산의 산행은 동상면 사봉리에서 오르는 길과 진안군 부귀면 궁항리 상궁항 마을에서 시작하는 길이 있고 연석산과 운장산을 연결하는 코스도 구상할 수가 있으나 전주에서는 동상면에서 시작하여 동상면으로 하산하는 것이 무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