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가야산 그리고 둘레길 가야산은 진안 장안산(1,237m)에서 시작해 광양 백운산(1,217.8m)에서 끝을 맺는 듯하던 호남정맥이 남으로 국사봉(531.8m)과 봉화산(394m)으로 뻗어 내리다가 동쪽으로 다시 한 번 여세를 몰아 일으킨 산이 가야산이다. 광양시청 뒤에 우뚝 솟구친 가야산은 광양시 어디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는교통, 지리적 요건 덕분이기도 하지만 산정상에 서면 남해바다를 비롯해 백운산과 지리산까지도 한눈에 바라보며 호연지기를 키울 수 있는 산이다. 가야산은 호남의 전문산악인들에게는 암벽훈련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정상 남쪽 사면에 위치한 가야암장은 동벽, 중앙벽, 적벽, 서벽 등 여러 암장으로 나뉘어 있고 루트도 여러개 개척돼 있다. 또한 산 어디에서나 내려다 보이는 광양만은 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