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금귀봉(산) 보해산[한국의 산하 금귀봉]금귀봉(金貴峰)은 금구산(金龜山) 또는 산의 모양이 탕건 같다고 하여 탕근산이라고도 한다. 산 아래 마을 사람들은 봉우산 또는 봉수산이라고도 부른다. 거창 분지 중심부에 솟아 있는 금귀봉 정상에는 봉수대와 수비인들이 살았던 흔적이 남아 있다. 금귀봉 봉수길은 남해 금산을 기점으로 사천, 진주, 삼가, 합천 지나 묘산 소흘산에서 금귀봉으로 이어지며, 북쪽 기발흘산, 대덕산 거쳐 조령 넘어 서울 남산으로 이어져 외적의 침입을 알렸다.동국여지승람에 『금귀산 고성 석축은 주위가 1,587척으로 꼭대기에 샘이 둘 있다』고 전한다. 옛 가소성으로 보는 금귀봉 돌성에는 현재도 샘터와 금귀사 절터 등이 남아있다. 금귀봉 동남쪽 기슭 석장골에는 지난 1971년 발굴된 고려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