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비진도 트레킹 시인 정지용은 통영 미륵산에 올라 ‘문필로는 그 아름다움을 묘사할 능력이 없다’고 했다. 570개의 섬이 쪽빛 바다 위에 빚어 놓은 풍경, 그 한가운데에 비진도가 있다. 안섬과 바깥 섬, 2개의 섬을 금빛 해변이 아슬아슬 이어 놓은 섬이다. 산호길을 따라 미인전망대에 오르면 산호 빛 바다가 해변 양쪽으로 펼쳐진 신비한 모양이 한눈에 들어온다. 더위가 멀찌감치 달아나버린 해수욕장의 하루해는 짧기만 하다. 놀다 보면 어느새 해변이 붉게 물들고, 점검이 떠 있는 섬 사이로 일몰이 장관을 연출한다. 비진암자 가는길 비진도외항 해수욕장에서 국깁공원관리사무소 지나서 직진하면 경사가 있는 선유봉 가는 길이고, 바로 우측 비진암자 가는 이정표를 따라 가시면 경사가 없는 완만한 길로 해안을 따라 기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