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운석충돌구 큰고재개~적중교 구간 합천운석충돌구는 약 5만 년 전 마지막 빙하기의 끝자락, 지름 약 200미터 크기의 운석이 충돌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평화로웠던 초계-적중 지역의 북동쪽 하늘로부터초음속의 수십 배 속도로떨어진 운석으로 1400메가톤이나 되는 운석충돌 에너지가 발생했고 약 7km의 구덩이가 만들어졌습니다. 충격파로 뜯기고 밀려나간 바위들은 구덩이의 가장자리를 둘러싼 높은 산지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 충돌 구덩이는 오랫동안 물을 가두는 호수가 되어, 최대 70미터가 넘는 호수퇴적층을 쌓았고 인류가 정착하면서 지금의 비옥한 분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는 이 분지를 시추코어 조사 및광물분석을 통해 운석충돌에 의해 만들어진 분지라는 직접적인 증거들을 확인하였습니다. 거시적인 증거로는 시추코어 130m에서 충격원뿔암이 발견되었고, 미시적인 증거로는 142m 깊이에서 발견된 충격각력암층의 사암에서 강력한 충격을 받았을 때 생성되는 평면변형구조가 확인되는 석영광물입자를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지질학적 운석충돌 증거들을 다룬 논문이 국제학술지 ‘곤드와나리서치’에 등재되었고 합천운석충돌구가 한반도 최초, 동아시아에서도 두 번째로 운석충돌로 형성된 지형임을 인정받았습니다.
합천 운석충돌구 환 종주 탐방로는 대암산, 작은대암산, 단봉산, 홀로재, 미타산, 천황산, 태백산, 무월봉 등 총 8개 봉우리를 잇는 약 33㎞ 길이의 기존 탐방로를 재정비한 것이다. 더욱이 운석충돌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를 중심으로 탐방로를 정비했다 환종주 탐방로는 총 33㎞의 긴 구간인 만큼 △대암산~박골재(3.9㎞) △박골재~아막골재(4.7㎞) △아막골재~적중교(2.5㎞) △적중교~송림재(2.6㎞) △송림재~미타산(5.8㎞) △미타산~큰고개재(5㎞) △큰고개재~대암산(4.3㎞) 등 총 7개 구간으로 나눴으며, 각 구간에는 안내판, 쉼터, 조망 전망대 등 탐방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재정비됐다. 특히 대암산 주차장 전망대와 미타산 전망대에는 합천군의 대표 캐릭터인 ‘별쿵’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만들어 우주의 기운을 담아갈 수 있는 매력적인 포토 스팟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월간경남(http://monthl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