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문덕봉 삿갓봉 고리봉입니다.
남원 비홍재에서 출발하여 고리봉 만학골로해서 매촌 마을로 하산하였습니다.
비홍재에서 고리봉까지 17.6Km, 상귀3가 21.0Km 그냥 거리상으로 기가 꺾깁니다.
비홍재에서 출발하는 이정표에서 문덕봉 4.2Km는 맞고 그럭재 7.7Km(5.95) 고리봉 14.7Km(9.45) 상귀3가 21.0Km(13.49) 나머지 거리는 잘못 표기 하고 있었습니다. 비홍재에서 출발 심한 오르막길 없이 능선에 도착 산행길이 편한 듯 했습니다.
문덕봉에 가까워 질수록 오르막이 가파르고 문덕봉을 지나면서 고리봉까지 오르내림이 심합니다. 산행 후기를 확인할 때 작은 공룡능선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산행이었습니다.
날씨는 청명한 가을 날씨로 지리산의 노고단 반야봉 노고단에서 이어지는 만복대 바래봉능선, 무등산 백아산 마이산 덕유산 강천산 등 주변의 모든 산들을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고리봉정상에는 잘 씌어진 묘지가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고리봉을 지나 만학골로 하산을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길인지 등산로는 좋지 않았지만 하산을 할수록 만학골로 하산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곡은 전체가 바위로 되어있었고 바위 위를 물이 흐르는 곳이었습니다. 만학골에 天地茶라는 자연 차 밭이 있었습니다. 가을의 차 꽃이 예쁘게 피어있었습니다. 매촌 마을에 다원이 있었습니다.
[문덕봉-한국의 산하]
남원에서 곡성 방향 국도를 달리다 보면 서남쪽으로 병풍처럼 늘어서 있는 암벽 골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서쪽 사매면에서 대산면으로 뻗어내리면서 노적봉(568m), 풍악산(600m), 응봉(579m)을 일구어 놓은 산줄기가 다시 남원과 순창간 국도 중간지점인 비홍재(300m)를 건너뛰어 주생, 금지, 대강의 3개면 경계선상에 암벽골산의 문덕봉을 솟게 하고 다시 그 여세는 남으로 삿갓봉, 고리봉으로 이어진다.
문덕봉은 서남쪽으로 뻗어나간 산줄기가 암벽과 여러 개의 암봉을 형성하여 소금강을 방불케 하는 가경을 연출해낸 산이다. 정상이 두 개의 골산 봉우리로 되어 있는 이 산은 남쪽에서 바라보면 거대한 바위가 절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서남쪽 대강면 강석마을로 빠지는 종주, 암릉코스는 한 봉우리를 넘을 때마다 위험과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이기는 하나 길이 불확실하고 험난하여 어려움을 각오해야 한다.
초보자나 노약자는 정상까지의 산행으로 만족하고 되돌아오는 것이 현명하다. 정상에 서면 동북쪽으로 남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가운데 섬진강으로 합류되는 남원 요천(寥川)이 광활한 금지평야의 젖줄이 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설악산 용아능선의 축소판 형상이라 하여 `작은 용아릉' 이라 불리는 문덕봉은 다섯 개에 암봉을 가진 남원의 화산 (火山)이다. 전북에서는 암릉 산행코스로 단연 돋보이는 산이며, 인위적으로 설치한 안전시설이 없어 자연 그대로에 암릉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험난한 코스가 있는 산으로 암벽등반에 경험이 없거나, 담력이 약한 사람은 경험자를 동행(同行) 하는 것이 필요하며, 우천시는 산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 문덕봉은 아기자기한 산행 묘미가 있는 산으로, 산행 내내 지리산 산줄기와 섬진강 강줄기를 바라보며 걷는 재미는 다른 산에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한 즐거움이다.
문덕봉 주 능선도 그럭재에서부터 3번째 봉우리부터 암릉의 연속으로 이어져 마치 용아장성릉 위에 올라선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네번째 봉우리 이후론 잠시 내려섰다가는 암봉을 올라야 하고 다시 내려섰다가는 암봉에 매달려야 한다. 문덕봉 오름은 하얀 바위면을 왼편으로 길이 나 있다. 안전을 위해 밧줄을 설치해 놓았으며 나무도 없고 사방이 트여 전망도 일품이다.
[고리봉-한국의 산하]
고리봉은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동악산과 마주보고 있다. 고리봉과 동악산은 섬진강으로 나뉘어 있지만, 두 산 사이의 강 7km 구간은 '솔곡' 이란 골짜기 이름으로 불린다. 솔곡에는 8개 명소가 있다. 우암탄, 청계상류, 자만연, 석탄, 청계중류, 청계하류, 임석탄 등 이름이 붙은 7개 명소에 우암탄과 청게상류 사이에 '살베' 라는 지명이 하나 더해진다.
골산(骨山)의 전형을 보여주는 고리봉의 이름은 소금배를 묶어두었던 '고리(還)' 에서 유래한다. 지금 남원 시내를 관 통하며 흘러내리는 요천은 남원 관광단지 앞 물줄기만 둑을 쌓아 뱃놀이가 가능하지만, 100여 년 전까지만 해도 하동을 출발한 소금배가 섬진강에 이어 요천 물줄기를 거슬러 남원성 동쪽 오수정 (참나무정)까지 올라와 닻을 내렸다고 한다.
당시 소금배가 중간 정박지로 금지평원에 머물기 위해 배 끈을 묶어두었던 쇠고리를 바로 고리봉 동쪽 절벽에 박아 놓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소금배와 얽힌 전설이 전하는 고리봉은 조망도 좋지만 산세가 뛰어난 산이다. 동서 양쪽 사면은 거대한 바위 병풍을 연상케 할 만큼 웅장한 산세를 과시하고, 능선은 소나무가 울창한 가운데 부드러운 육산과 아기자기한 암릉이 번갈아 이어져 산행의 즐거움까지 더해진다.
1. 언제: ‘22.05.22
2. 누구와: 늘푸른 산악회
3. 산행코스: 비홍재=> 문덕봉=> 고정봉=> 그럭재=> 삿갓봉=> 고리봉=> 만학골=> 매촌마을(13.0Km)
4. GPS 파일:
☞ 클릭: 남원 문덕봉 삿갓봉 고리봉 (https://www.ramblr.com/web/mymap/trip/439148/4151356/)
남원 문덕봉 삿갓봉 고리봉
◆ 산행코스: 비홍재=> 문덕봉=> 고정봉=> 그럭재=> 삿갓봉=> 고리봉=> 만학골=> 매촌마을(13.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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