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두방산, 병풍산, 비조암, 첨산
두방산(斗傍山 489m) 산행의 들머리는 15번 국도변의 고인돌 공원이나, 동강면 매곡리 당곡마을, 한천리 운동마을 등 어디에서 시작하던 약 4시간 코스로 넉넉하게 즐기면서 동쪽의 순천만과 서쪽의 득량만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당곡마을 입구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승용차는 가능하나 대형버스는 도로변에서 하차하여 등산로 입구까지 도보로 이동해야한다. 향후 동강면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도로를 확장하고 주차장 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등산로 입구의 등산로 안내판을 지나 조금 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직진하면 용흥사로 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상당히 가파른 등산로를 30분쯤 오르면 산죽군락지가 나오는데 여기가 “해조암‘터다. 그 위에 귀절암이 있는데 암자가 아니라 바위다. 20여m가 족히 넘을만한 바위가 깍아지를 듯 서 있는 귀절암, 가까이에 가 보면 어른 키 만큼의 동굴이 세 개 있다.
동굴 안쪽엔 야트막하게 물이 고여 있는데 바위 사이에서 눈물 방울만한 물이 떨어져 만들어 놓은 웅덩이 샘이 바닥에 자리하고 있다. 두방산의 모양이 여인네가 반듯하게 누워있는 형상이니, 어머니 품안과같은 두방산, 젖가슴에 해당하는 귀절암, 그곳에서 흐르는 젖줄은 아래쪽에 위치한 당곡마을로 흘러내려 주민 모두가 그것을 평생 마시고 살았다.
귀정암에서 약수 한잔으로 갈증을 해소하고 10여분 오르면 능선에 닿는다 우측으로 가까이에 두방산 정상이 보이고 좌측으로 10여m 가면 동강면 일대를 관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잠시 전망대에서 쉬면서 동강면 일대를 관망하는것도 즐거움이다.
다시 북쪽으로 능선을 걸으면 고산지대의 고사목이 연상되는 풍광을 볼 수 있다. 암릉지대에 이르면 설악산 흔들바위처럼 생긴 흔들바위가 있다. 우뚝 선 모습이 장군 같다고 장군석이라고도 부르며, 누워있는 여자의 속눈썹에 해당되는 바위라 해서 눈썹바위라고도 불린다.
옛날에 말봉산(두방산) 능선에 바위(주상절리)가 100개가 늘어서 있었는데 산 뒤쪽 보성마을에 사는 사람들이 그 바위가 해를 끼친다고 어느날 바위들을 모조리 쓰려뜨리려 했는데 99개의 바위가 쓰러지고 마지막 남은 1개의 바위를 쓰려뜨리려고 하는데 갑자기 마른 하늘에서 천둥번개가 쳐 사람들이 놀라 도망가는 바람에 그 바위만 남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두방산 정상까지는 약 1시간 20분쯤 걸린다. 정상에 서면 북으로는 벌교읍의 부용산, 제석산, 금전산 등이 보이고 서족으로는 득량의 오봉산도 조망된다. 정상에서 다시 북쪽으로 능선을 오르면 암릉지대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다. 암릉의 맛을 느끼려면 암릉으로 올라서 가도 무방하다. 암릉에서 벗어나면 철제 계단이 나온다.
정상에서 20분쯤 걸으면 코재에 닿는데 아래 용흥사에서 올라오는 코스가 만나는 지점이다. 코재에서 15분이면 병풍산 정상에 다다른다. 병풍산 정상에서 북동쪽으로 능선을 타고 20분쯤 오르면 비조암에 닿는다. 비조암은 넓은 바위지대로 100명 이상이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다. 비조암에서 동쪽 능선을 걸으면 첨산으로 이어지고, 북동쪽 능선을 걸으면 고인돌공원, 운동마을 이정표가 나오는데 고인돌공원방향으로 직진한다.
출처: https://mtno1.tistory.com/151 [아름다운 산하]
1. 언제: 2020.07.04
2. 누구와: 나 홀로
3. 산행코스: 당곡마을 주차장→ 두방산→ 코재→ 병풍산→ 비조암→ 첨삼→ 흥덕사→ 당곡마을 주차장(8.1Km)
4. GPS 파일:
☞ 클릭: 고흥 두방산 병풍산 비조암 첨산(www.ramblr.com/web/mymap/trip/439148/220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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