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산행 기록

보성 오봉산

조포(민식) 2017. 9. 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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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오봉산입니다.

가까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가볍게 갔다 올 수 있는 산행지입니다.

산은 득량만 오른쪽세 자리하고 있으며 오봉산의 고도가 340m로 아주 야트막한 산입니다. 등산로는 아주 잘 정비되어 있었고 득량남초교에서 출발하면 등산로는 오봉산 방향으로 왼쪽의 절벽을 끼고 등산로가 나 있습니다. 봉우리마다 이름은 없고 대표적인 이정표는 칼바위와 오봉산 용추폭포가 전부 입니다.

등산로 곳곳에는 누가 쌓았는지 모를 돌탑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산행 중 왼쪽으로는 득량만의 황금들녁과 등량만의 바다가 산행의 지루함을 덜어 줍니다.

오봉산의 등산로 주변의 기암은 일반적인 기암이 아닌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있습니다. 산행 중 만난 돌탑과 조새바위 그리고 칼바위는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열심히 걷고 걸어 오봉산에 도착합니다. 오봉산 정상에 득량만 그리고 주변의 산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오봉산에서 용추폭포로 하산합니다. 용추폭포는 멋은 있으나 이름만큼 크지는 않고 아담한 폭포입니다 폭포입구에서 폭포까지의 길은 100m 지만 여름 이곳에 피서오고픈 곳입니다.

길 따라 하산을 시작합니다. 오봉산 협곡을 따라 하산을 하다 보니 핸폰도 먹통입니다. 용추계곡엔 사방댐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고 주변에는 편백나무 숲도 많았습니다.

용추계곡 입구 도로와 만나는 곳엔 용추계곡 주차장이 있으며 이곳에서 칼바위로 오를 수 있습니다.

도로를 따라 걷고 또 걸어 해창저수지를 지나 득량남초교에 도착합니다.

이번 산행은 늦게 출발 가볍게 그리고 즐겁게 산행을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오봉산-한국의 산하]

봉우리가 다섯 개 모여 있는 오봉산은 산 아래 다가설 때까지도 그리 독특하지 못하다. 하지만 파고들면 점입가경, 신비스럽기 그지없다. 

설악산 천불동계곡에 들어서는 듯 가야동 계곡의 협곡을 보는 듯하고 , 산등성에 솟은 암봉과 암벽은 날카로운 칼날을 세워놓고 병풍을 펼쳐놓은 듯하다. 작은 산이 어찌 이토록 심오한 자연미를 펼칠 수 있을까 감탄할 정도다. 

오봉산은 한민족의 아픔이 서려 있는 산이다. 1949 10월초 빨치산 보성지구부대는 보성경찰서를 습격하려다 사전에 정보를 입수한 경찰의 매복에 걸려 격전 끝에 100여 명이 군경저지선을 뚫고 오봉산으로 도망쳤으나 뒤쫓아온 군인, 경찰들에게 다시 발각돼 격렬한 전투를 벌였고 결국 빨치산 잔당들은 3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뒤에서야 오봉산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전해진다.

산길 곳곳에 형성된 너덜지대에 쌓여 있는 돌들은 여느 너덜과 다른데 모두가 널찍하고 반듯반듯하여 한때 이곳 주민들은 이 구들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할 만큼 질 좋은 구들이 많이 나오던 곳이다.

산행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칼바위 쪽으로 뻗은 오봉산 주릉이다. 매끈하면서도 힘차게 뻗은 능선과 그 끝에 날카롭게 치솟은 바위는 강함과 부드러움의 조화를 보여준다.

칼바위는 통일신라 때 고승 원효대사가 수도터로 삼고 불도를 닦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기암이기도 하다. 원효는 용추폭포에서 몸을 깨끗이 씻고 칼바위에 올라 수도를 닦았다 한다.

 

1. 언제: 2017.09.03
2. 누구와 홀로
3. 산행코스: 득량남초교=> 조새바위=> 칼바위=> 오봉산=> 용추폭포=> 용추계곡입구 주차장=> 득량남초교(11.7Km)

4. GPS 파일: 보성 오봉산.kmz 보성 오봉산_170903.gdb 보성 오봉산_170903.gpx


클릭: 보성 오봉산 램블러

 

득량남초등학교 정문 옆 산행 안내도 및 산행 초입

소나무와 벤치 쉼터


100m 가파르게 오르고 그다음부터는 완만한 오르막길입니다.

조양 삼거리입니다.

득량만 간척지 들녁입니다. 조금만 지나면 황금들녁이 될 듯합니다.

절벽을 끼고 가는 등산로와 숲속 등산로가 반복됩니다.

등산 중 득량만 간척지와 득량만을 조망 할 수 있습니다.

오봉산쪽 능선

득량만 맞은 편은 고흥입니다. 자세히 보면 팔영산도 보입니다.

고흥 팔영산입니다.

오봉산 명물인 돌탑이 보입니다.

득량만 간척지 들녁

용추교 삼거리입니다.

돌탑 입구입니다. 환영을 하듯한 모습니다.

돌탑과 용추계곡의 해창 저수지

 돌탑 멋집니다.

절벽과 돌탑 득량들녁이 잘 어울립니다.

삼각점입니다.

조새바위(굴 깔때 쓰는 작업 치구 모양의 바위)

조새바위 안내판과 운동기구가 있습니다.

조새바위

봉우리와 돌탑

절벽에 서있는 돌탑

위험한 곳에 설치된 안전난간

득량남초교에서 출발 지나온 능선

절벽 지나왔습니다.

절벽옆으로 등산로가 있습니다.

돌탑이 비대칭으로 인상적입니다.

조새바위 가까이에서는 조망이 되지 않아 멀리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득량남초고에서 출발한 능선과 등량들녁

해창저수지 아래 마을 계곡의 밭은 모두 옥수수입니다.

돌탑과 용추계곡 

절벽과 돌탑 쌓기도 위험했을 텐데... 대단합니다.

파란하늘과 돌탑 그리고 절벽 잘 어울립니다.

파란하늘 득량들녁 돌탑과 절벽 그리고 능선

용추계곡에 내오면 만나는 해평리 마을 돌탑이 멋있습니다.

절벽 옆으로 나있는 등산로

오봉산으로 가기 위한 능선들입니다.

지나온 봉우리와 득량들녁 과 득량만

절벽이 얘사롭지 않습니다.

환영하는 듯한 돌탑의 출입문

저곳을 지나면 칼바위가 나오려나

해평저수지 입니다.

돌탑 멋집니다.

돌탑과 절벽 그리고 득량만

절벽옆 등산로

득량만 등량도는 보이지 않습니다.

칼바위가 0.6Km기대가 됩니다.

해평 저수지와 돌팝

저 바위가 칼바위 입니다. 오봉산의 돌탑과 칼바위가 최고의 볼거리입니다.

오른쪽 저 멀리 보이는 봉우리 앞에 있는 산이 오봉산입니다.

오봉산을 가기위해 넘어야 할 봉우리와 능선길

용추계곡 용추폭포가 숨어 있습니다.

 

칼바위를 보기 위해서는 오봉산쪽으로 100m 가면 칼바위 주차장 삼거리 앞이 더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정교하게 쌓아 올린 돌탑과 어딘가 엉성한 돌탑 그래도 잘 어울립니다.

지나온 봉우리

칼바위를 보기위해 바위위로 올라 갑니다.

가운데 있는 봉우리가 오봉산입니다.

칼바위 조망 바위에서 바라본 칼바위 그리고 해평저수지

오늘쪽 칼바위 용추계곡 오른쪽이 오봉산입니다.

오봉산과 오른 쪽 계곡이 용추계곡입니다.

칼바위와 해평 저수지

칼바위 전망바위까지 오기위해 넘어온 바위

칼바위 옆에 세워진 돌탑

칼바위 끝모양이 얘사롭지 않습니다.

칼바위 주차장 삼거리 아래에서 본 칼바위

칼바위를 보기위해 올라갔던 암봉

칼바위와 주변은 기암들

다시 오봉산으로 향합니다.

등산로는 칼바위 까지 온것보다 더 편안합니다. 숲길이 연속입니다.

해평저수지와 용추계곡으로 들어오는 도로입니다.

 

돌탑과 지나온 봉우리와 능선

오봉산 능선과 두개의 돌탑이 잘 어울립니다.

오봉산 인증샷

오봉산 전망대입니다.

오봉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주변의 봉우리와 능선 그리고 등량만

칼바위가 숨어 있는 능선과등량만

득량만과 고흥 반도 주변의 섬들

저멀리 팔영산도 보입니다.

오봉산 하산길에 만난 돌탑

용추폭포입니다.

용추폭포 들어가는 계곡 돌들을 쉬기 놓게 펴 놓았습니다.

한여름 이곳으로 피서를 오고픈 생각이 듭니다.

용추폭포입니다.

용추폭포가 있는 협곡

칼바위가 있는 봉우리

협곡속의 등산로

용추계곡 다리 이곳을 지나면 길이 넓어집니다.

길옆에는 사방댐들이 설치 되어있습니다.

용추계곡 입구 다리

칼바위 주차장

용추계곡과 칼바위 주차장 이곳까지만 차가 들어 갑니다.

해평 저수지 만수위가 되지않았습니다.

해평 저수지와 용추계곡

오봉산 능선에 설치된 돌탑

마주보며 서있는 돌탑 한곳은 원형 한곳은 사각 석가탑과 다보탑을 연상시킵니다.

해평마을의 옥수수 밭입니다.

마을에서 촬영한 채송화

오봉산을 가는 능선과 오른쪽 끝에 돋보이는 곳이 칼바위 입니다.

오봉산 칼바위입니다.

보성 오봉산.kmz
0.08MB
보성 오봉산_170903.gdb
0.03MB
보성 오봉산_170903.gpx
0.1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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