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병무산 용두산
장흥 병무산 용두산
전라남도 장흥군과 유치면을 넘나드는 839지방도상의 피재에서 출발, 이번코스 최고봉인 용두산(551m)을 넘어 장흥~보성간의 2번국도상의 시목치까지 진행하는, 도상 12.9km의 이번구간은 등산로 정비가 잘 되서 이동속도가 빠르다.
그러나 후반부의 암릉코스에선 여력을 다 쏟아야 하는데, 이 지점에선 지금껏 꽉 막히기만 하던 시야가 사방으로 확 틔여서 진행방향의 제암산은 물론 영암월출산까지 조망된다.
여기선 지나온 정맥길 또한 용두산 너머까지 고스란히 드러나는가 하면, 동서로 장동면과 부산면 황금들판이 가없이 펼쳐지기도 한다.
지형도를 살펴보면 513.7m봉과 용두산, 그리고 305.1m봉과 338.6m봉에 삼각점 표기가 되 있지만, 현장엔 513.7m봉(병무산으로도 불려짐)에만 [청풍24]가 박혀있을 뿐이다.
그리고 상기 지형도상의 513.7m봉 직전 헬기장은 현장엔 없다. 용두산 내려서서 두 곳이나 더 있어 이번구간엔 헬기장만 해도 다섯군데나 거쳐나가야 하지만, 각각의 헬기장에선 먼산을 바라볼 순 없다.
후반부의 암릉코스에 올라야만 왜 용두산으로 이름지어졌는지 고개 끄덕거려지기도 하고,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서 산 이름이 없다는게 수긍이 안 갈 정도다.
이번 코스가는길의 서쪽 부산면으로 흘러내린 금자천과 유치면 계곡수는, 곧장 탐진강으로 흘러 들어 강진만으로 빠진다.
한편, 동쪽 장평면의 장평천과 장동면의 석교천은, 곧장 보성강으로 유입되어 섬진강 물길따라 광양만으로 스며든다.
1. 언제: 2020.06.25
2. 누구와: 나 홀로
3. 산행코스: 피재(대림마을)→ 병무산→ 금장재→ 용두산→ 갑낭재(감나무재)(12.9Km)
4. GPS 파일:
☞ 클릭: 장흥 병무산 용두산(www.ramblr.com/web/mymap/trip/439148/2187174/)